Y Combinator 의 새 투자정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의 대부 격인 Y combinator에서 졸업 팀에 대한 Y Combinator 파트너들의 개인투자를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새 정책을 2014년 1월 31일에 발표했다.

http://blog.ycombinator.com/new-yc-partner-investment-policy

이유는 파트너들이 먼저 투자한 졸업 팀을 검증 된 팀으로 오해해서 VC의 투자가 쏠리고, 그렇지 못한 졸업 팀들은 실패한 팀으로 오해 받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투자시장에 불필요한 시그널을 주지 않으려는 정책이다.

그래서 Y Combinator 졸업 팀이 처음 50만불 투자를 받을 때 Y Combinator 파트너들은 투자 할 수 없도록 하였다. 다만 졸업부터 3주간만 투자를 제한하고 그 이후는 투자가 가능하다.

ycombinator                primer_logo100

역시 주목 받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는 파트너들의 투자 여부가 지나치게 시장에 영향을 주니 이렇게 제한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하나 부다.

프라이머는 이런 비슷한 제한을 2010년부터 시행했었다. 프라이머는 파트너가 개인적으로 인큐베이팅 팀에 후속투자를 할 때에, Y Combinator처럼 3주의 시간 제약을 주지 않고, 창업팀이 스스로 VC등을 만나 투자자를 찾고 설득해 기업가치나 투자금액이 결정되면, 그 가치와 동일한 가치로 같이 투자하는 소극적(follow) 투자를 함으로써 시장에 불필요한 시그널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제약을 풀어서, 지금은 프라이머가 인큐베이팅(투자)을 할 때에, 창업팀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파트너들이 개인투자도 동시에 할 수 있다. 물론 후속 증자 때에도 관심 있는 파트너 개인들이 주도적으로 리딩투자도 할 수 있게 했다.

프라이머 파트너들이 투자한 회사에 대해 VC 투자의 과도한 쏠림현상이 생겨서 이 정책을 제한하는 날이 오면 참 좋겠다.

어쨋든, 뭐든지 잘되면 문제가 많이 생긴다니깐…

 

P.S. 이 이야기는 스타트업인큐베이팅 회사와 같이 파트너들 개인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Y-Combinator 혹은 프라이머와 같은 인큐베이터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LP(Limitted Partner)들의 자금을 모아 GP(General Partner 혹은 운영파트너)들이 투자를 실행하는 VC와 같은 곳은 이보다 훨씬 더 엄격한 conflict of interest 제한 규정이 있어서 파트너들의 개인투자에 대해서는 제약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