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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의 차이가 수준의 차이를 만든다

사람들이 일하거나 만들거나 할 때 결과물의 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은 무엇으로 시작되는 걸까? “기준의 차이”가 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지금의 중국은 많이 나아졌지만, 80년대 중국에 의류생산을 맡긴 사장들의 불평은 그들이 옷을 똑바로 바느질하지 않는다는 것이어요. 왜 이렇게 삐뚤삐뚤하게 재봉질 했느냐고 이야기 하면, “그 정도면 똑바른 것”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이죠. 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똑바른 것에 대한 기준이 너무 낮은 것이어요.

오늘날 스타트업들을 만나보면 다들 린스타트업을 알고 그대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요. 핵심에 포커스하고 있다고도 이야기해요. 그런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린’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포털을 만들면서 MVP를 만들고 있다고 하죠. ‘린’함의 기준과 ‘포커스’의 기준이 참 느슨하다는 걸 발견해요. 막상 구체적인 케이스를.가지고 멘토링을 하면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감사해하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고 말하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면 그 느낌이 원상회복되어버린다는 걸 나는 알면서도 잘 하라고 할 수 밖에 없어요.

습관이란 그렇게 한번의 멘토링으로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기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어요.

누구를 바라보고, 어디로 달려가고 있나요?

8회 프라이머 엔턴십에 참가하신 여러분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지금 프라이머클럽 배치8기 팀을 선발하기 위해 멘토들은 밤낮을 가리고 참가 팀들을 연락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청한 219팀 모든 팀들의 자료와 1분 피칭 동영상을 모두 검토했고, 52팀을 선별해 Kickoff 모임에서 피칭하는 것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멘토 별로 관심 있는 여러 팀들을 개별적으로 연락하고 미팅 약속잡고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프라인 미팅으로 더 많은 경우는 Skype12143279_10205255749809273_1390849513811144624_n미팅으로 미팅을 하고 있어요.
20일 배치8기 팀을 최종 선발하고 발표하기위해 멘토들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참가하신 여러분들은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나요?
20일 발표 날을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나요? 멘토들의 메일을 기다리고 있나요?
거의 한달 전에 작성한 사업계획은 지금까지 얼마나 진도가 나갔나요?

스타트업들과 미팅 할 때마다 항상 공교롭게도 미팅 1-2주 후에 뭔가 결과가 나오거나, 제품이 완성되거나, 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더라구요. 참 우연이면 놀라운 우연이어요. 미팅 직전에 계약이 이루어지거나, 미팅 직전까지 성취된 지표를 이야기하는 팀은 드믈어요. 언제나 공통적으로 겪는 우연이어서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업계획서를 여러 엑셀러레이터, VC에 접수시키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나요?
마치 대학에서 레포트 제출 시한에 맞춰서 숙제를 해서 제출하고 교수님의 학점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마음인가요? 이것은 사업을 하는 자세일까요?

여러분들의 눈은 누구를 바라고 있어야 할까요? 멘토이거나 프라이머이거나 VC가 아니어요.
멘토가 뭐라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사업계획서를 수정할 만만의 준비가 되어 있나요?
멘토 대신 여러분이 타겟한 시장과 고객을 바라보세요. 그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준비를 하세요.

투자결정만 기다리고 있나요?
투자만 받으면 나머지는 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항상 반복되는 논쟁이지만, 투자 전에도 이미 잘하고 있는 팀에게 투자의 기회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엔턴십을 접수했을 때와 지금 사이에 얼마나 전진했나요?8회엔턴십

원래 목적이 무엇이었나요? 사업인가요? 투자 받는 일인가요?
사업을 하려고 했다면 지금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야 할까요? 원래 하려던 일이지요.
“돈이 없으면 그 일을 할 수가 없어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그 일(비즈니스모델)이 잘 못 된 것이거나, 그 일(비즈니스모델)을 해 낼 역량(아이디어와 능력)이
나에게 없어요 하는 말로 스스로에게 하기 바래요.
어쩌면 그 일 자체보다는 “그 일을 크고 유명하고 거창하게”하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되는 건 아닌지 보기 바래요.
“그 일 하나” 만 완성하는데도 오억/십억 원의 돈이 필요할까요?
그 일을 “세계적으로 거대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좋은 엑셀러레이터를 만나 소속되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은 스타트업에게 큰 행운이자 힘이 되지요.
엑셀러레이터 선발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미팅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원래 하려던 그 일을 계속하고, 내가 타겟 한 시장과 고객을 바라보고,
그리로 달려가는 일이어요.

돈이 없어도, 공동창업자가 없어도, 사무실이 없어도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한 걸음씩 또 한 걸음씩 원래 하려던 고객을 향해 걸어서 만들어낸 결과와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여러분 창업자들이 해야 할 일이고 입중해야 하는 일이어요.

엔턴십을 접수 할 당시보다 지금 얼마나 전진했나요?
2주 후에 될 일을 이야기하지 말고, 과거 2주 동안 전진한 내용을 이야기하기 바래요.

8기 엔턴십 종료될 때, 선발되는 팀보다 훨씬 더 많은 팀들이 탈락할거예요.
대학에서는 제출한 리포트에 B학점을 한번 받으면 그 리포트의 점수는 결정되어버리지만,
스타트업은 무언가 결정이라는 것은 없어요. 과정이 더 중요하니깐요.
많은 팀들이 4회 엔턴십, 5회 엔턴십 등등 이전 엔턴십 참가자들이 다시 엔턴십에 참가하는걸 봐요.
발전이 있는 팀들도 있고 똑같은 사업계획서와 똑같은 상황에 있는 팀들도 있어요.
3회 엔턴십에 참가했다가 7회 엔턴십에 참가하겠다고 다시 연락한 어떤 팀이 있었어요.
엔턴십 신청 전에 이야기만 들어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었어요.
엔턴십 신청 전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클럽멤버가 되었어요.

2016년 3월초부터는 9기를 모집할 예정인데 8기에 선발되지 못해 다시 신청할 때primer_logo30
여러분이 과연 누구를 바라보고 어디로 향해 달려왔는지 백터값을 볼 수 있어요.
사업계획서나 한 순간의 피칭이라는 “점”보다, 여러분이 달려온 궤적의 “백터”값에 더 관심이 있어요.

특히 누구를 바라보고 어디를 향해 달려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었는지?
지금 엔턴십이 진행되는 시간도 여러분 사업의 시간표에서는 소중한 사업의 시간이어요.
달리세요. 이것이 여러분이 살아 있다는 증거예요.

감사합니다.
​권도균드림.

모두에게 동등한 ‘창업교육’의 기회를

최근(2014년 가을) 스탠포드 대학의 CS183B 코드(CS코드는 아마도 컴퓨터공학과?)로 How to Start a Startup. [여기로] 이라는 수업이 개설되었죠.  미국 대학들에는 이미 기업가정신 수업이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이번 코스의 다른 점은 커리큘럼부터 코스 설계와 운영을 담당교수가 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Y-Combinator가 운영해요. 스탠포드 대학이 외부 엑셀러레이터에게 창업수업을 통째로 맡겨 개설한 거죠. 커리큘럼이나 강사들의 진영을 보면 가히 드림군단이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어요.

모든 수업을 동영상으로 공개한다고 해서 국내에서는 이 수업을 함께 듣고 스터디하면서 번역해 공유하려는 그룹 [여기로]이 만들어졌어요. 모두에게 동등한 ‘창업교육’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지요.startup_internship_program_logo_cmyk (1)

미국에는 Y-combinator가 커리큘럼을 만들고 강사들을 선정해 직접 운영하는 스탠포드의 CS183B 수업이 있다면,  한국에는 프라이머가 커리큘럼과 컨텐츠를 만들고 온라인시스템을 개발한 엔턴십과 제휴해 “K-엔턴십”수업을 개설한 국민대학이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첫 학기에 48명(학점수업으로는 23명)의 학생이 신청해서 담당교수(김도현교수)님과 조교의 도움을 받아 프라이머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스탠포드 대학의 CS183B수업과 내용이나 목표는 다르지만 동일한 수준의 세계 최고의 창업수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전국의 학생들이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컨텐츠와 커리큘럼으로 창업을 교육받을 기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가지고 대학마다 하나의 “엔턴십” 수업을 만들도록 제휴해 컨텐츠와 커리큘럼과 온라인 시스템(Startuplab)을 제공해요. 사전에 ‘엔턴십’창업교육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창업교육방법과 시스템운영방법까지 별도로 교육 전수해요. 제휴에 관심이 있는 학교(대학 및 고등학교)는 [여기로] 연락하세요.

기본기가 탄탄한 공동창업자들이 모인 스타트업이 역시 잘 합니다. 실패의 확률도 낮습니다. 이런 기본기는 ‘실패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배우’는 것이지요. 검증된 창업교육 커리큘럼으로 차근차근 배운 것은 심지어 직장에서나 노년에 사회적 활동을 하는데도 요긴하게 쓰여지는 지혜가 됩니다.

이것이 제가 힘들지만 프라이머에서 ‘엔턴십’을 만들고 지금까지 운영해왔고 또 확대하려는 이유이죠.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창업교육의 기회를”

바이럴이란게 이런 것이 아닐까?

어제 저녁식사 모임 자리에서 “마이리얼트립( myrealtrip.com )” 이야기가 30분 넘게 화제였다. 나는 몇 마디 할 기회도 없었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내 모대기업 사장인데, 여름 가족여행으로 마이리얼트립 서비스를 통해 유럽을 다녀왔다.

그 결과는 “와우!!”였고 8명의 쟁쟁한 기업의 대표들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30분 넘게 쉼 없이 좋은 경험을 쏟아내고 있었다. 처음 투자하고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는 나 조차도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여행을 가보고 싶게 만들만큼 신나게 설명하였다.

myrealtrip

고객의 기대를 초과해 만족시킨 후에 일어나는 바이럴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걸 몸소 체험하며. 흐믓해하며 고기 한 점 더 먹으며 지켜보았다.

힘내라 스타트업. 잘 한다 젊은 창업자들.

국민대 K-엔턴십 창업실습 수업 개설

2010년 프라이머의 시작과 동시에 시작해서 운영해 온 실습중심의 창업교육, 엔턴십(Enternship),을 지난 4년 넘게 대학의 학점 수업으로 운영하려고 여러 대학과 만나고 노력해 왔었습니다. 그 첫 번째 열매가 국민대학에서 열립니다. 2014년 9월부터 국민대학과 프라이머가 제휴해서 창업실습 코스인 국민대 K-엔턴십이라는 과목으로 창업수업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여러 어려운 제도를 융통성있게 풀어서 이번 수업을 개설하신 김도현 교수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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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창의성개발, 창업경영이론, 성공한 창업가들의 강좌 등과 같은 이론과 강좌 중심의 창업교육은 많고 또 여러 기관과 여러 대학에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설되는 국민대 K-엔턴십 수업은 이론중심의 창업수업이 아니라 “린스타트업” 창업의 과정을 따라 해 보는 “실습”중심의 창업수업이라는 점에서 다른 창업수업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린스타트업” 방법론을 따라 8스텝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모든 과정을 온라인 시스템, Startuplab.co.kr, 으로 개발해서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향후 지방에 있는 대학이나 심지어 해외 대학에서도 이 시스템을 활용해 창업의 과정을 대학의 수업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대학이나 코넬대학은 수영과목을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물에 빠져 죽지 않는 안전한 방법은 물가로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 수영을 미리 배워서 물에 빠져도 스스로 헤쳐나올 수 있도록 미리 가르치는 것입니다’  창업이 바로 이런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에서 모든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최소한 한 학기는 실제 창업의 과정을 경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첫 걸음을 딛게 되었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이제 뚜벅뚜벅 대학의 창업교육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4.8.29

대학이 영리 학원인가?

등록금으로 수백억대 건물 짓는 ‘불량 사립대’ (서울신문, 2013.12.25)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31225023741425

“등록금으로 교직원연금 내준 대학들” (중앙일보, 2013.7.4)

44개대 2090억 부당 사용, 단협 따라 내줘 회수 불가능, 교육부 명단 조차 공개 안 해”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1977281&cloc=olink|article|default

4조 국고보조금 SKY등 상위 10개 대학이 ‘독식’ (이데일리, 2014.1.7)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298886605955424&SCD=JG31&DCD=A00703

 

학생들 등록금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다고 오해 받을 만하다. 정부 보조금도 엄청나게 받으면서도 학생들의 등록금을 교육에 쓰지 않고 재산 축재에 쓰느냐는 질문에 어떤 답이 나올까 궁금하다.

등록금으로는 학생 교육하는데 부족해 대학재단에서 돈을 추가로 출연하고 있을거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그래서 교육사업가들을  좋은 일 하는 사람으로 여긴다. 교육사업은 신성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금도 일년에 수 조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3조8천억 원을 국고에서 지원, 와우!?) 각종 법으로 세금이나 부동산 취득 등에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다 꿀꺽 하고도 학생들이 시간당 몇 천원 아르바이트해서 벌어  납부한 돈까지도 부동산을 축재하는데 쓰는가?

대학이 영리 학원인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