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의 차이가 수준의 차이를 만든다

사람들이 일하거나 만들거나 할 때 결과물의 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은 무엇으로 시작되는 걸까? “기준의 차이”가 수준의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지금의 중국은 많이 나아졌지만, 80년대 중국에 의류생산을 맡긴 사장들의 불평은 그들이 옷을 똑바로 바느질하지 않는다는 것이어요. 왜 이렇게 삐뚤삐뚤하게 재봉질 했느냐고 이야기 하면, “그 정도면 똑바른 것”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이죠. 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똑바른 것에 대한 기준이 너무 낮은 것이어요.

오늘날 스타트업들을 만나보면 다들 린스타트업을 알고 그대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요. 핵심에 포커스하고 있다고도 이야기해요. 그런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린’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포털을 만들면서 MVP를 만들고 있다고 하죠. ‘린’함의 기준과 ‘포커스’의 기준이 참 느슨하다는 걸 발견해요. 막상 구체적인 케이스를.가지고 멘토링을 하면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감사해하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고 말하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면 그 느낌이 원상회복되어버린다는 걸 나는 알면서도 잘 하라고 할 수 밖에 없어요.

습관이란 그렇게 한번의 멘토링으로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기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