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12월 2013

‘사치와 문명’을 읽기 시작하며

지난 한 달 동안 읽던 책을 마무리하고 새로 시작한 책. “사치와 문명”

나는 항상 좀 딱딱하고 이론 적인 책을 좋아하고 주로 읽었는데,사치와문명2

이번은 좀 예외적인 선택을 했다.

내 머리도 일년에 한번 쯤은 일탈의 즐거움도 누려야지.

그림과 사진도 많다. 4-5페이지마다 전면 사진으로 채워져 있어서 읽기와 눈요기를 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사치의 근원에는 파스칼이 ‘팡세’에서 정의한 세 가지 욕망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권력과 지배에 대한 욕망인 ‘도미난디(dominandi)’,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물건을 얻으려는 욕망인 ‘카피엔디(capiendi)’, 그리고 감각과 관능성에 대한 욕망인 ‘첸티엔디(centiendi)’ 가 그것이다”  따라서 사치는 종교적인 욕망, 혹은 예술적인 욕망만큼 고상하지도 열정적이지도 않지만 문명에선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저자인 장 카스다레드(Jean Castarede)는 경제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경제학자이면서도 역사학자 수필가이란다.

흠! 재미 있겠는데?

시간은

시간은 모든 거짓을 걷어내고

모든 허위를 부식시켜 날려버리고

약한 고리를 끊어버리고 본질만 남게 만든다.

시간의 시험을 통과하는 것으로 진짜가 드러난다.

그런데 우리는 시간을 거부할 수 없고

누구나 무엇이나 모두 다

시간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한다.

시간은 세상을 정화하는 놀라운 일을 한다

신나는 힙합댄스와 크리스마스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힙합 댄스 삼매경에 빠져 봤어요. #bluestone

여러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의미

서비스 하나도 죽을똥, 말똥(?) 열심히 해도 생존 할 확률이 10%도 안 되는데 두 개, 세 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을 보면 정말 대단해요. 동시는 아니어도 1단계, 2단계, 3단계 플랜으로 소셜을 정복하고, 마켓플레이스를 정복한 후에, 광고시장까지 제압하는 플랜을 너무 자주 봐요. 1단계만 끝까지 잘 하세요. 그래도 대!대!대박이어요.

서비스 두세 개를 운영한다고 하면, 한 스타트업이 A서비스, B서비스, C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이야기 한 것으로 생각하고 나는 여기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요.

나는 A라는 서비스 하나만 운영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어요. A라는 이름의 앱 혹은 서비스를 하나만 출시해 운영하는 것 같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광고 사업과 마켓플레이스와 게임비즈니스가 혼합되어 있어요. 이것이 바로 여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거예요.

핵심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하나의 핵심을 붙잡으세요.

대리라고 불리우는 “사장이 해야 할 일”

덧글: 실무를 잘 아는 대표가 디테일하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잘 모르면서 간섭하고 결정을 이리 뒤집었다 저리 뒤집었다 하면 아주 피곤하기도 합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는 전문성도 없고, 시장도 모르고, 심지어 자신의 회사 제품도 잘 몰라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사장님에 대한 나쁜 기억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죠. 그 나쁜 기억으로부터 나온 생각을 일반화 해서는 안됩니다. 그 나쁜 기억은 그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본인의 발로 직접 가서, 본인의 눈으로 직접 보고, 본인의 입으로 직접 맛보고, 본인의 손으로 직접 사용해 보고, 본인의 컴퓨터로 직접 주문해 보지 않으면서,

오로지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고, 말로만 지시하는 사장(임원/팀장 포함)님들로부터 얻은 잘 못된 경험과 거기서 파생된 잘못된 속설들에서 벗어나야 해요.

CEO가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간섭한다는 이야기를 듣더라도, 피곤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더라도 양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핵심에 대한 최고의 직접적인 관심과 양보하지 않는 수준에 대한 집착이어요.

(몇 백 명 규모의 조직이 되어도 블로그에서 언급했듯이, 회사의 핵심 요소에 대해서는 절대로 양보하거나 권한위임이라는 커튼 뒤에 숨으면 안되어요)

대리라 불리는 것을 두려워 말라

직원들끼리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안주 삼아 회사 사장을 씹는 재미가 회사 생활의 중요한 재미 가운데 하나이죠. 사장 뒷담화 안주로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권대리’, ‘박대리’, ‘전대리’ 같이 깐깐하고 세밀한 것까지 간섭하는 사장을 대리라고 부르며 놀리는 거죠.

그렇지만 CEO들이여, 두려워하며 뒤로 물러나지 마세요.

영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샌드위치 체인이 된 프레타망제의 창업자, 줄리안 멧칼프는 다른 일 보다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개선하는 일을 총괄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절대 만족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항상 조금씩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업적을 칭찬하는 말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한 일에서 즐거움보다는 실책을 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리라고 불리우는 한이 있어도 절대 만족하지 마세요. 이미 이룩한 일에 대해 하는 칭찬에 마취되지 말고 부족한 면을 계속 보고 양보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말로 중용이니 시스템으로 일해야 한다느니 믿고 맡겨야 한다느니 하는 말에도 속지 마세요.

고객과 제품의 품질과 관련된 핵심 요소에는 두려워하지 말고 세세한 것까지 CEO의 신념을 실현하세요. 줄리안 멧칼프는 계속 이렇게 이야기해요.

“그것(집요한 개선)이야말로 그저 그런 것과 위대한 것의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