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인간존엄성 그리고 차별

공영방송의 고위직에 있는 분의 입에서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 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점잖은 말투지만 내용은 거의 일베수준이다.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들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생명은 소중하며, 안타까와해야 하며, 막을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한다.

“미국 대학에 있던 시절, 수강하는 모든 과목의 강의계획서에 ‘성/인종/장애 등에 근거한 차별적 발언을 하면 수업에서 추방’이라 적힌 걸 보고 멍해졌더랬다. 이런 게 가능하구나,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싶었던 당시의 충격이 일베를 보고 있으면 자꾸 떠오른다. 해결책이 없는 게 아닌데 우리가 그동안 외면해 왔던 것이다.” SBS의 일베 관련 방송을 평가한 좋은 글가운데. “

‘그것이 알고 싶다’ 일베 편이 놓친 것들

한 생명이라도 소중하고, 작은 차별조차도 차별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도전이라는 가치관이 없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며 일베를 만들어내는게 아닐까요?

지금의 사회 지도층이 배운 교육, 지금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교육이 일베를 만들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 젊은이들이 성인이 되고 지도자가 되면 가치를 추구하는 따뜻한 마음은 다 꺼지고 냉혈한들로 이 나라가 채워질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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